내 인생에서 잘 한 거 두 개 꼽으라면
하나는 매드맥스 : 분노의 도로를 영화관에서 본 것
다른 하나는 퓨리오사 : 매드맥스 사가를 영화관에서 본 것
내가 액션 영화와 잔인한 장면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은 오로지 조지 밀러의 매드맥스 덕분이다.
고등학생 때 영화관에서 처음 봤던 매드맥스의 감동이 잊혀지질 않아…, 솔직히 내용적 측면에선 <당연히> 뭐가 없을 만했는데
너무 압도적인 영상미와 액션씬으로 인해 계속해서 돌려볼 작품이 되었다
사실 나는 지금 완전히 디멘투스 상태라 멀쩡한 말이 불가능함
나는 이런 아포칼립스 상황, 누런 황무지와 피와 폭력과 쇠 냄새가 가득한 장면을 어떤 컷을 잘라도 아름답도록 만드는 조지 밀러의 역량에 감탄을 금할 수가 없어
애초에 분노의 도로에서 얼마나 더 대단한 프리퀄을 기대한 건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