텀블벅 펀딩했던 뮤직 페스티벌 가이드북을 드디어 받았다. 요즘 시대에 가이드북이란, 인터넷 찾아보면 되는 정보라는 생각을 안 한 적은 없었으나…, 그것은 내가 마음 깊이 사랑하는 장르가 아니어서였다는 사실을 오늘 깨닫게 되었다. 좋아하는 장르,
좋아하는 작품들 관련이라면 이렇게 모여있는 것만으로 무지막지하게 소중하단 사실.
페스티벌의 계절이 오고 있다. 읽는 것만으로도, 몇 번 가보진 않았다지만! 사랑해 마지않는! 페스티벌이라는 장소와 행사에서 느꼈던 열정과 즐거웠던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. 나와 비슷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건 정말 행운이 아닐까.
여러 권 살 걸, 하는 후회가 든다. 여러 개 사놓고 친구들에게 돌려 읽게 할 걸 그랬다.
인터넷으로 찾아보는 것보다 책이 더 좋지 않나? 요즘엔 그렇다. 아날로그 러버! 홈페이지에 글을 쓰고 있는 것부터 그리 좋아 보이진 않지만.